
MWC 2025에 참가한 리마 엔터테인먼트 부스에서 장순철 CTO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리마 엔터테인먼트(대표 박성현)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에서 AI와 Web3 기술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혁신 솔루션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AI 기반 음악 창작과 Web3 기반 유통 시스템을 결합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선보이며 유럽 미디어 시장 혁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AI와 Web3의 만남, 유럽 음악 산업 혁신에 함께할 것”
리마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전시에서 AI가 음악 창작과 제작 과정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Text-to-Music AI 기술과 디지털 휴먼 뮤지션 ‘로아(ROAH)’의 신곡을 사전 공개했다. 이를 통해 AI가 창작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Web3 기반의 수익화 모델을 결합해 음악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특히, K-POP 가상 버추얼 아이돌의 신규 음반과 티저 공개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AI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받았다. AI를 활용한 음악 창작 방식이 기존 프로세스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유럽 현지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AI 기술을 단순한 자동화 도구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창작자와 협업하는 형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AI가 가진 데이터 분석 및 패턴 인식 능력을 뮤지션들의 창작 과정에 접목하면, 보다 풍부한 음악적 아이디어와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관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리마 엔터테인먼트의 AI 음악 부스에서 가수 박완규와 협업하는 모습. AI 기술을 활용한 음악 창작이 실제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이어지는 혁신적인 사례를 보여준다. | 촬영 – 에이빙뉴스
“네덜란드 IBC 2025 및 아부다비 미디어 페스티벌 초청”
리마 엔터테인먼트의 혁신적 접근 방식은 단순한 기술 시연에 그치지 않았다. 이번 MWC 2025에서 글로벌 협력의 새로운 계기도 마련한 것.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IBC 2025(International Broadcasting Convention 2025)’의 초청을 받아 AI 음악 기술 및 Web3 기반 음악 유통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IBC 2025는 세계 최대 방송 및 미디어 산업 전시회로, AI 기반 음악 제작 및 유통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직접 소개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또한, 아부다비 미디어 페스티벌에서도 리마 엔터테인먼트의 혁신적인 기술이 공식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러한 글로벌 전시회 초청은 리마 엔터테인먼트의 기술력과 시장성이 입증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IBC 2025에서는 AI 기반 음악 제작 솔루션뿐만 아니라, 글로벌 음악 산업 내에서 Web3 모델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으로 저작권을 보호하고, 음악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보다 공정한 수익 분배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페인서 글로벌 협력 논의, AI 음악 산업 확장 본격화”
MWC 2025에서 리마 엔터테인먼트는 스페인 현지 기술 기업들과 함께 Web3 기반 음악 제작 및 유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조인트 벤처 설립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AI 음악 산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휴먼 뮤지션 ‘로아(ROAH)’ 및 ‘리마’ 이미지. │제공-리마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RAON A&C Inc.와의 MOU 체결, 글로벌 기업 JVC와의 투자 협의 등 실제 성과도 거두었다. 박성현 대표는 “리마 엔터테인먼트는 AI와 Web3 기술을 활용해 음악 제작과 유통의 모든 과정을 혁신하는 새로운 워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AI 미디어 기술이 단순한 저작권 침해 논란을 넘어 창작 능력과 생산성을 향상하는 솔루션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협력을 위한 논의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리마 엔터테인먼트는 스페인뿐만 아니라,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의 주요 음악 및 방송 미디어 기업과도 접촉하며 AI 기반 음악 제작 및 유통 프로세스를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한, 글로벌 주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과의 협업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AI가 창작한 음악이 어떻게 대중들에게 다가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AI, 저작권 논란 넘어 창작 도구로 자리 잡는다”
AI가 음악 산업에서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닌 창작 파트너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리마 엔터테인먼트는 전문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강조하고 있다. 리마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인 장순철 CTO는 “AI 기술을 배척하지 말고 전문 뮤지션들과 협업해 새로운 구조를 만들자”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기존 음악 산업 종사자들과의 융합을 모색하는 중이다.
특히, AI를 활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리마 엔터테인먼트는 AI가 학습한 데이터 기반으로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물고, 완전히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AI가 만들어낸 음악이 기존 창작 방식과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를 실험하는 과정에서, AI 기술이 단순히 인간의 창작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사 원문 : 에이빙 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