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메타버스 혁신 기업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콘텐츠 글로벌 협력’ 사업을 지원한다. 또, 그 일환으로 국내 메타버스 주요 기업을 선정, 글로벌 언론사와 프레스 피칭을 통한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2013년 설립한 AI 기반 메타버스 전문 기업 이모션웨이브 주식회사(대표 장순철)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라는 슬로건 아래 누구나 쉽게 창작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AI 음악 기술, 미디어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 음악 연주 로보틱스 기술, 가상인간 및 가상공연 제작기술, NFT 기술 등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 서비스는 AI 음악 플랫폼 ‘RIMA(리마)’, 메타버스 NFT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AIMPLE(에임플)’, 메타버스 AI 음악 교육 플랫폼 ‘MEW(뮤)’, 미디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VISCOOP(비스쿱)’이 있으며, 이 외에도 웹·앱 서비스 기획 및 개발, 음악·공연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모션웨이브 측은 “당사는 누구나 뮤지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음악을 쉽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래서 음악에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기술, IoT 기술 등 첨단 ICT 기술을 융합했고 인공지능 로봇밴드 ‘RIMA(리마)’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리마는 ‘Robotic Instrumental Music for All’의 약자로, 10만여 개의 음악 및 연주 빅데이터를 딥러닝 학습한 인공지능을 실물 어쿠스틱 악기에 탑재해 스스로 곡을 창작하고 연주하는 인공지능 로봇악기 6종을 뜻한다. 현재 리마는 피아노, 드럼, 기타, 베이스, 마림바, 퍼커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인공지능 로봇 악기를 개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모션웨이브는 인공지능 연주 및 창작이 가능한 리마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융합형 콘서트 솔루션을 구축했고 리테일테인먼트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단순한 인공지능 로봇악기가 아닌 인공지능 음악 플랫폼인 리마를 활용, 무인 콘서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신개념 리듬액션 게임을 만들어 다양한 리테일 매장에 서비스하고 있다.
관계자는 “최근 리테일 매장의 니즈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여 방문객의 유입을 증가시키고 오래 머무르도록 하는 것이다. 리마를 활용하면 매장 방문객들에게 눈과 귀가 즐거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또한 리마는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다. 당사는 단순한 온라인 강의 형태의 음악 교육이 아닌 인공지능 악기를 활용한 획기적인 음악 교육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인공지능 악기가 연주자의 손 모양과 연주 스타일을 분석해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실시간으로 알려주어 연주자의 연습을 도와주는 음악 교육 솔루션이다. 아울러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메타버스가 급부상하게 되면서 이모션웨이브는 자체 보유한 인공지능 음악 기술력을 가상인간 제작기술, NFT 기술 등과 융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리고 메타버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 디지털 뮤지션으로 활동하며 앨범을 발매할 수 있는 솔루션도 구축했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솔루션들은 사용자의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위해 모바일 또는 PC 환경에서 컨트롤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추후 이모션웨이브는 이 모든 솔루션을 메타버스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이모션웨이브는 메타버스 관련 솔루션을 기반으로 2019년도 매출액 3억 4천만 원, 2020년도 매출액 7억 6천만 원, 2021년도 매출액 22억 원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국내외 대기업들과의 계약이 다수 성사되면서 올해 매출액도 지난해 매출액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초 경인방송사와 메타버스 방송 콘텐츠 제작 관련 MOU를 체결했고, 방송장비/미디어 전문기업 애버미디어의 협찬을 받았다. 국내의 유명 엔터테인먼트사들로부터 투자와 계약을 체결했다.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와 협업해 9월부터 연말까지 메타버스 콘서트도 개최한다.
향후 계획도 알렸다. 관계자는 “메타버스 서비스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이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B2C 고객 확보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B2C 서비스를 확대하고 주기적으로 NFT 민팅 이벤트나 메타버스 오디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여 기업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현재 미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킥스타터를 통해 고객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고객 수요가 파악되면 본격적으로 현지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2 메타버스 콘텐츠 글로벌 투자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한 글로벌 언론사는 미국 긱스핀(GEEKSPIN), 일본 가젯터치(GadgetTouch), 베트남 베트남플러스(Vietnamplus), 프랑스 르 카페 드 긱(Le Café du Geek) 총 4개국이며 줌(Zoom)을 통한 화상 미팅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